선크림 고르는 법! 자외선 차단 지수

 

자외선은 일상에서 항상 만나게 되는 자연의 요소입니다.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우리 몸에 비타민 D 합성을 도와 면역력 향상 및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지만 피부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자외선은 광노화를 일으키며 각종 색소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계속 강조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자외선 차단제의 수치가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일까요?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을 알아보며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자외선 차단제 선택 기준

       

      1. 자외선 차단 지수

      선크림 SPF

      ✅ SPF ✅

      : SPF는 자외선 중 UVB를 차단하는 양을 의미합니다.

       

      자외선에는 UVA와 UVB가 있습니다. UVB는 UVA보다 에너지가 강하지만 파장이 짧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UVB는 유리창을 통과하지는 못하고, 피부 표피, 진피 위쪽까지만 영향을 줍니다.

       

      UVB에 의해 비타민 D 합성을 할 수 있지만 지나친 UVB 노출은 피부암, 광노화, 색소 침착 등을 유발합니다. 

       

      SPF의 숫자가 클수록 이런 UVB를 차단하는 퍼센트가 큰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SPF가 높을수록 좋은 선크림은 아닙니다.

       

      SPF가 높을수록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으며, SPF 30 이상부터는 UVB의 약 97%를 차단해 주기 때문에 SPF 30 이상부터는 큰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또한 UVB가 대부분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내 활동을 할 경우 SPF 30 이내, 야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SPF 30~50 정도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PA ✅

      PA는 반대로 UVA의 차단 지수를 뜻합니다. 

       

      UVA는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으며 살을 태우고 주름을 생기게 하는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입니다. 

       

      PA에는 SPF와 달리 수치가 아닌 +의 개수로 표기하고 있는데요. PA +부터 PA ++++까지 제품들이 있는데 이는 자외선 차단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표기법입니다. 

       

      +가 늘어날수록 2배 정도 더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이며, 야외 활동 시 PA ++ 혹은 P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선크림

      ✅ 무기자차 ✅

      : 무기자차는 피부에 물리적인 막을 씌워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그래서 무기자차 선크림을 바른 후 즉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무기자차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은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있습니다. 이들은 안전한 화학 성분에 속하기 때문에 비교적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기자차는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모두 반사시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무기자차 선크림은 많이 뻑뻑하고 건조한 편이고, 얼굴이 하얗게 되는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노 선크림? 논나노 선크림?

      무기자차의 백탁현상이나 건조함을 줄이기 위해 분자량을 아주 나노 기술로 적게 만들었다는 마케팅을 하는 제품들도 있는데요.

      너무 작은 분자량의 선크림은 피부로 흡수되어 체내에 쌓일 수 있고 코를 통해 흡입될 경우 폐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 선크림 선택 시 논나노 성분임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유기자차 ✅

      : 유기자차는 피부 속에 스며들어 자외선을 분해하여 자외선 차단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기자차 선크림은 바른 후 30분 후부터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기자차의 성분으로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 호모살레이트, 옥시 벤존 등이 있습니다. 

       

      유기자차의 성분들은 무기자차보다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으며 눈 시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탁 현상이 없고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선크림?

      옥시벤존은 화학적 차단제 성분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던 성분입니다. 그러나 최근 옥시벤존이 해양의 산성화를 유발하고 산호, 말미잘 등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하와이 등 몇몇 섬에서는 옥시벤존 선크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개정하기도 했는데요. 

      물놀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해양 오염을 비교적 덜 일으키는 '리프 세이프' 선크림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혼합자차 ✅

      : 혼합자차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합치기 위해 두 종류의 성분을 섞은 제품입니다.

       

      백탁현상이나 눈 시림 등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지만 피부가 민감한 분들은 물리적, 화학적 차단 성분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3. 선크림 선택 추가 팁

      선크림 바르는 여자선크림선크림

      • 자외선 차단제는 가능한 UVA, UVB 모두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 선크림은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보통 정량을 모두 바르는 분들은 없기 때문에 자주 발라주기 편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놀이 시 자주 덧발라주어야 합니다. 
      • 건조한 피부라면 유기자차나 혼합자차, 민감 피부라면 무기자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