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증상 예방 및 치료 방법?

보통 혈관이 울퉁불퉁 눈에 띄게 튀어나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혈관들이 눈에 띄지 않음에도 하지정맥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하지정맥류 증상, 원인, 예방 및 치료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평소 다리가 자주 붓거나 저리는 분들, 오래 서서 일하는 간호사, 승무원, 교사, 혹은 임산부 분들이라면 더욱 주의 깊게 해당 사항이 있으신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하지 정맥 속 혈액들이 심장으로 잘 되돌아가지 못하고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혈류의 정상적 흐름을 돕는 판막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심장으로 올라가는 정맥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혈액이 정체되고, 역류된 혈액에 의해 혈관이 혹처럼 부풀거나 늘어날 수 있습니다.

 


1. 하지정맥류 원인

하지정맥류 원인

하지정맥류는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먼저, 가족력은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정맥류 환자들 중 약 70% 정도에서 가족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들에게 훨씬 더 많이 발생합니다. 여성 호르몬은 우리 몸의 근육과 혈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는데요.

특히 임신 중이라면 체내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고 복부의 정맥이 더욱 압박되면서 정맥류의 발생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그 외에도 장기간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있는 경우, 비만, 운동 부족, 노화에 의한 혈관 탄력성 저하,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심장질환, 간질환이 있는 경우 하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하지정맥류 증상

하지정맥류 증상

늘어난 혈관이 피부와 가까이에 있는 경우, 외관상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구불구불해 보이게 되는데요. 이는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나 혈관의 깊이나 위치, 피하지방의 정도 등에 따라 확장된 혈관이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겉으로는 다리가 매끈해 보이지만 하지정맥류로 인한 다양한 증상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다고 계속 방치해 둘 경우 만성적인 질환으로 악화되어 색소 침착, 혈전,  피부 괴사, 궤양 등으로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 하지정맥류 대표적 증상 >

  •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 튀어나온 혈관 등이 보임
  • 다리가 묵직하고 쑤시는 느낌
  • 다리가 쉽게 피곤해짐
  • 다리가 자주 저리고 붓는다
  • 기상 시엔 덜하지만 걸을 때 다리 불편한 느낌이 듦
  • 눕거나 다리를 올리면 불편감 감소
  • 잘 때 종아리 근육에 쥐가 나기도 함
  • 피부 가려움증
  • 복숭아뼈 주위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두터움
  • 다리에 열감이 느껴짐

 

위의 증상들을 비교해 보고 3~4개 이상이라면 하지정맥류 병원에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하지정맥류 예방 방법

하지정맥류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를 통해 악화를 방지하거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1) 운동 및 체중 조절

운동

: 다리를 움직이는 행위는 종아리 근육을 수축하게 해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까치발을 드는 운동, 가볍게 걷기, 조깅, 수영 등은 정맥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이나 과체중은 체내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정맥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통해 정맥의 압력을 낮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변비 예방하기

변비

: 변비는 복압을 증가시켜 정맥류나 치질 등의 정맥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일, 야채, 잡곡 등 식이섬유소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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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혈액 순환 돕기

혈액 순환

: 휴식을 취할 때 다리를 심장보다 더 높이 위치해 주면 정맥 순환이 원활해져 다리 부종, 저림 등의 증상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리가 자주 붓고 정맥류가 있는 경우 주무실 때에도 베개를 올려 다리를 높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꽉 끼는 옷이나 부츠 등을 자주 신거나, 다리를 꼬는 행위는 혈액 순환에 오히려 방해가 되어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사우나, 찜질 등도 혈관을 늘어나게 할 수 있어 정맥류 환자라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의료용 압박스타킹 및 종아리 마사지 기기 사용

 

장시간 서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지신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어 주시는 것이 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의료용 스타킹을 선택할 때에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것보다는 무릎 밑까지 올라오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발목의 압력이 강해 다리 아래쪽의 혈액을 위로 올려주는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공기압 마사지 기기로 발끝부터 일정한 압력으로 마사지를 해준다면 혈액 순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종아리 마사지 기기는 강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정도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심한 증상이 있거나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약물 경화

 

정맥류가 있는 부분의 혈관에 약물을 주입해 일부러 염증을 유도하고, 혈관을 딱딱하게 변하게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혈관이 경화되면서 색이 더 진해지는 듯하지만 서서히 흡수되면서 사라지게 되고 다른 정맥으로의 흐름을 유도하는 시술입니다.

단 시술 후 의료용 스타킹을 3일 정도 계속 착용해야 하며, 정맥류가 굵은 경우에는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2) 레이저, 고주파 치료

 

레이저나 고주파 등 혈관 내에 열에너지를 가하면 혈관내막이 손상되어 정맥 크기가 줄어들고, 혈관의 폐쇄를 유도해 혈액의 역류를 막는 방식입니다. 

레이저와 고주파 치료 모두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베나실

 

레이저, 고주파와 달리 혈관 내에 접착제와 같은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주입해 혈관을 폐쇄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레이저, 고주파 등은 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 외 주변 조직에도 손상이 불가피했는데, 베나실은 주변 조직에 손상을 가하지 않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술비가 비싸고, 접착 성분인 외부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수술적 치료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발거술이라고도 부릅니다. 서혜부 혹은 하지정맥류 부위의 피부를 작게 절개한 후 원인이 되는 혈관을 제거해 내는 수술입니다.

단점으로는 수술 후 흉터나 멍, 통증 등이 반드시 발생하는 것입니다. 단 문제 되는 혈관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혈전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 광범위 발거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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