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크리에이터] 3D아이템 제작하는 프로그램들 정리

 

 

제페토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알아야 할 프로그램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페토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알아야 할 3D 아이템을 제작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메타버스와 N잡 열풍으로 인해 부업으로 '제페토 크리에이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보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특히 3D 업계와 관련이 없으셨던 분들이 유튜브,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프로그램들이 뭐가 이렇게 많은 지, 이건 뭐고 또 저것은 뭐고 헷갈리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3D 아이템을 만드는 제작 플로우를 간단히 설명드리면서 각종 프로그램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설명드릴 프로그램들을 간단히 분류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3D 모델링툴]
-> 블렌더, 마야, 3ds max, Zbrush

[의상 꾸미기]
-> 포토샵, 김프, 프로크리에이트, 섭스턴스 페인터

[게임 엔진]
-> 유니티

+ 추가) [의상의 퀄리티를 조금 더 높이고 싶다면]
-> 마블러스 디자이너, 클로

3D 아이템 제작 과정

3D 기초에 대해 간략히 먼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낼 3차원의 가상 오브젝트는 'geometry'라고 합니다.

 

점과 점을 연결하여 선이 되고, 선과 선을 연결하여 면이 되는데요. 면이 모여 입체 도형을 만들게 되니 3D 도형의 최소 요소가 되겠습니다.

 

3D object의 가장 기본이 되는 최소 요소를 '폴리곤'이라고 합니다. 즉, 2D '폴리곤'들이 모여 3차원의 'geometry'를 형성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방식을 통해 3D 모델링 툴을 활용하여 의상, 헤어, 액세서리, 신발 등등 제페토에서 사용될 각종 아이템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1. 3D 아이템 모델링하기

이 1번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알아보시면서 많이 보셨을 블렌더, 마야, 3ds max, zbrush 같은 프로그램들이 사용됩니다. 블렌더, 마야 그리고 3ds max는 비슷한 프로그램입니다.

 

즉 위에서 말했듯이 점, 선, 면을 통해 3차원의 물체를 만들어내는 3d 모델링 툴입니다. (모델링 기능 외에도 파티클, 애니메이션, 렌더링 등등 더 많은 기능들이 있지만 제페토 아이템 만들기 위해서 쓰이지는 않습니다)

세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블렌더만 무료이고 나머지 마야, 3ds max 프로그램은 1년에 200만 원 정도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블렌더가 무료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제페토 아이템 제작만을 보았을 때 블렌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료로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감사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제페토 아이템 만들기만 목적이 아니고 취업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마야, 3ds max 프로그램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게임- 맥스, 영상- 마야). 블렌더의 단점은 무료이긴 하지만 제일 최근에 나온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풀이 비교적 적습니다. 학원에서도 취업 목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많기 때문에 3d툴을 배우려고 하면 마야 혹은 3ds max로 가르쳐주는 곳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튜브에 기초를 잘 배울 수 있는 영상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독학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렌더 기초 독학 추천 채널 : 김렌더, 까망고니, 이것저것 한교수, blender guru)



Zbrush에서도 모델링이 가능하나, 오브젝트의 모양을 깎고 붙이고 하면서 조각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사람의 모공, 주름 같은 표현들을 더 사실적으로 돕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blender에 비슷한 기능의 sculpting 기능이 있으며 우리는 그 기능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므로 안 쓰셔도 됩니다.

모델링을 완료하고 뼈의 움직임과 크기 변화에 따라 만든 아이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리깅 및 웨이트 페인팅 작업을 해주었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2. 아이템의 겉 포장지 꾸미기

3d 모델링을 완료하였다면 모델링한 아이템의 '겉 포장지'를 실제처럼 보이도록 예쁘게 꾸며줘야 합니다. 이 과정에 따라 상품 자체의 매력 여부를 가르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도형의 전개도를 펼쳐놓고 색깔을 칠한 뒤 다시 접으면 그 모양에 색깔이 입혀지는 것처럼 우리가 만든 3차원 물체에 절개선을 주어 평면으로 펼쳐준 후 그것이 합쳐졌을 때 예상되는 위치에 원하는 대로 표현을 해줍니다.

 

예를 들자면 옷에 색깔을 입히고, 실제 옷처럼 재질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포토샵, 김프, 프로크리에이트, 섭스턴스 페인터 등의 프로그램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위의 3D 모델링 툴에서도 색을 입히고 텍스쳐 표현을 해줄 수도 있지만 텍스처 맵핑이라는 것을 해주어야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색상 및 재질 표현, 합성 및 변형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포토샵은 모두 아시다시피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이며 편집 및 합성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월 구독료 24000원이 들지만 웬만하면 포토샵은 구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토샵 대체로 무료 소프트웨어인 김프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인터페이스가 포토샵과 달라 사용하기에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프로크리에이트는 아이패드 어플로 드로잉 툴입니다. 가격은 12000원이고, 포토샵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편집보다는 드로잉에 최적화되어 있고 최근 3D 페인팅까지 가능해졌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섭스턴스 페인터는 재질 표현의 상위 버전 프로그램입니다. 포토샵과 비슷하게 레이어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맵 베이킹까지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입니다.

 

브러시로도 노말 및 헤이트값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포토샵을 사용하는 것보다 수월하게 더 사실적인 재질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구독료가 월 58300원으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한 달 무료 사용을 이용해 보시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섭스턴스 페인터를 사용하더라도 포토샵 혹은 김프로 추가적인 수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포토샵 혹은 김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3. 게임 엔진에서 제페토 파일로 변환하기

이 단계에서는 게임 엔진인 '유니티'를 활용하여 제페토 파일으로 변환하여 업로드합니다. 유니티에서도 아이템 텍스처의 쉐이더 설정으로 같은 아이템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투명도, 금속, 표면 거칠기, 털, 벨벳 표현 등등 쉐이더 조정을 잘하면 여러 가지 다양한 표현을 줄 수 있습니다.)

유니티 자체에 관한 설명과 발생할 수 있는 오류에 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 적어두었으므로 참고해 주세요.

[제페토 크리에이터] 유니티 클론 오류 해결 방법

 

 

+ 추가) 마블러스 디자이너와 클로 3D

모델링 단계에서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위의 3D 모델링 툴과 달리 옷의 패턴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하는 툴입니다. 따라서 패턴 및 봉제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직접 모델링을 하는 것보다 주름 표현 등 사실적인 옷 표현을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블러스 디자이너와 클로는 모두 '클로버추얼패션'사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므로 기능 및 단축키 등 사용은 거의 비슷합니다. 클로는 패션 산업, 마블러스 디자이너는 게임, 애니메이션, CG 업계에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클로 3D 가격은 월 $50, 마블러스 디자이너는 $39입니다. 마블러스 디자이너 및 클로는 블렌더와 같은 3D 모델링 툴 사용이 충분히 익숙해진 후 시작할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