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증상 및 치료법
요즘 비가 많이 와서 레인부츠 혹은 크록스 등을 많이 신으시곤 하는데요.
이런 종류의 신발들은 대개 신발의 무게가 무겁거나 밑창이 얇고 딱딱해 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 쪽에 통증이 심하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족저근막염이란 무엇이며 족저근막염 원인,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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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발 뒤꿈치에서부터 발바닥 앞쪽까지의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두꺼운 근막을 '족저 근막'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해 주고, 걸을 때 스프링처럼 작용해 발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족저근막염이란 이 족저 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한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편이며, 주로 발생하는 연령대는 40 ~ 50대입니다.
족저근막염 증상
족저근막염에 걸리면 대부분 발 뒤꿈치에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발 아치 쪽으로도 통증을 느끼곤 합니다.
아래 내용 중 2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몇 발자국 걸을 때 통증이 있다
- 걸을 때 발에 통증이 느껴진다
- 서있을 때 발바닥이 뻣뻣한 느낌이 지속된다
- 까치발을 들 경우 통증이 있다
- 발가락을 뒤로 젖히면 통증이 있다
발의 통증은 오래 걷거나, 하루 일과가 끝나는 저녁 시간에 가까울수록 정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 뒤꿈치의 통증은 족저근막염 외에도 발뒤꿈치 실금 혹은 아킬레스 건염 등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 원인으로는 평발이거나 다리 길이 차이 등의 선천적인 원인과 발의 무리가 가는 행동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족저근막염 발생 위험이 높은 발 모양
- 발바닥의 둥근 아치가 낮거나 없는 평발
- 발등이 지나치게 높은 요족(오목발)
- 다리 길이 차이가 나는 경우
- 종아리 근육이 약해 발목이 위로 잘 꺾이지 않는 경우
2. 족저근막염 위험 높이는 생활 습관
- 하이힐 등 굽이 너무 높은 신발 착용
- 밑창이 너무 얇고 딱딱한 신발, 무거운 신발 착용
- 갑자기 운동량 증가
- 장시간 걷거나 서있는 경우
- 과체중
- 당뇨
- 관절염
이처럼 발에 무리가 가는 반복적인 행위들에 의해 족저 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가해지게 되고, 그에 따라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치료법
족저근막염 자체의 치료 방법은 현재 본인의 통증이나 염증 진행 정도에 따라 집에서 하는 치료 방법 혹은 정형외과나 한의원 등에서 받는 치료 방법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생활습관 교정
족저근막염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생활 습관 교정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원인들 중에 해당되는 것들이 있다면 교정하시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서 맨발로 걸어 다닌다면 푹신한 실내화를 장만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 부위를 이완하는 스트레칭 방법은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 앉은 상태에서 발을 무릎 위에 올린 후 엄지발가락 쪽을 손으로 잡은 후 발등 쪽으로 잡아당긴다
- 반대쪽 손가락으로 족저근막을 꾹꾹 눌러주며 마사지한다
- 15~20초간 유지해 주며 15회 반복한다.
2. 깔창, 보조기
발의 뒤꿈치의 모양을 잡아주는 족저근막염 전용 깔창을 사용하면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발에 사이즈를 맞출 수도 있으며 기성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원하는 형태를 선택하면 됩니다.
또한 깔창 외에 고정력이 있는 부목과 같은 형태의 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는 족저근막이 스트레칭된 상태로 고정시켜 주며, 족저근막의 부하를 줄여줍니다.
보조기를 사용한 채로 보행도 가능하며 잘 때 보조기를 사용할 경우 아침에 증상이 심한 분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3. 체외 충격파 치료
체외충격파는 족저근막염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손상 부위를 자극하며,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조직이 재생되는 것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기본적인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효과가 없을 때 시도하는 치료입니다.
다만 평발이거나 종아리 근육이 약한 경우 등에 의해 생긴 족저근막염이라면 원인에 대한 교정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4. 주사, 한방 치료
주사 시술로는 혈액의 혈장 성분을 추출해 주사하거나, 스테로이드, 보톡스 등을 주사하기도 합니다.
또한 한방 치료로는 약침, 봉침, 뜸이나 약물 요법 등을 통해 족저근막염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간혹 스테로이드 치료와 같은 양방 치료보다 침 치료나 한약 처방 등과 같은 한의학 치료가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5. 수술적 치료
족저근막염이 만성화되었거나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 수술까지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수술 시 딱딱해진 근막을 벌려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수술 기술의 발달로 내시경을 통해 미세 절개로 진행을 하거나 아예 절개를 하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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